작성일 : 18-11-13 20:46
학교에서 혼자 이렇게 다니는...
 글쓴이 : 쇼펴퍼됴97
조회 : 39  
ㅎㅇ 난 18살 여고생이야 고2지 원래부터 혼자 다녔던건 아니고 베프 한명이 있었거든 근데 걔랑 감정 상하는 일이 종종 있다가 약 두달 전에 걔가 앞으로 나랑 못다닐 거 같다고 그래서 나도 알았다고 했지 근데 걔가 막 나쁜 애는 아니야 내 잘못도 있고 그래서 난 서로 신경 안쓰고 터치 안하고 싶은데 걔가 우리 반 애들한테 나에 대해 안좋게 얘기 했나봐 ㅋㅋ 그래서 원래도 애들이랑 별로 친하지 않았고 원래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거든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혼자 다니고 있어 일단 학교 갈 때는 스쿨버스 타고 가는데 뭐 문제 1도 없고 학교 안에서는 어떻게 지내냐면 쉬는시간에는 다음 시간이 이동수업이면 그 수업 준비하고 교실 수업이면 그냥 자리에 앉아서 거울 보거나 화장 수정하거나 뭐 이것저것 할 일해 원래 내가 거울을 수시로 보고 화장도 항상 하고 다니거든 그리고 점심은 안먹어 혼급은 솔직히 에바인 거 같아서 그냥 안먹어도 상관없고 아니면 가끔 먹을거 미리 전 날에 사서 다음날에 갖고와서 먹을 때도 있어 그리고 학교에서 폰 안내거든 그래서 시간 나면 폰도 하고 그래 아 맞다 이동 수업 자리는 어떻게 앉냐면 그냥 일반 교실 책상처럼 된 교실에서는 혼자 앉아 나 말고도 혼자 앉는 애 있고 음 그리고 단체로 앉는 모둠 책상? 이런 교실에서도 나 혼자 앉는데 전혀 눈치보이지 않고 난 뭐 신경도 안써 애들도 신경 안쓰고 ㅇㅇ초반엔 좀 그랬는데 이젠 이렇게 다닌지 꽤 되서 다 적응됬어 아 그리고 애들이랑은 몇몇 애들이랑은 그냥 말만 하는 정도고 한 친구랑은 쪼끔 친해 그래서 가끔 이동수업 때 같이 앉기도 하고 그 친구도 내 사정을 알거든 근데 참고로 전 베프도 같은 반인데 걔도 밥 안먹고 앉는거나 다니는건 혼자 앉고 다닐 때도 있고 가끔은 어떤 애들이랑 같이 앉고 다닐 때도 있더라고 근데 내가 멘탈이 겁나 강하고 내 자신이 불쌍해지는 느낌 받는걸 너무 싫어해서 그 애 앞에서든 다른 애들 앞에서든 항상 당당히 다녀 물론 혼자 앉을 때도 그냥 당당히 앉아서 내 할 일 하지 근데 체육시간엔 쪼끔 민망하더라 그리고 어제 영어 원어민 시간에 조를 짜라고 했는데 ㅅㅂ 나 혼자 앉는 그 분단이 다 남자애들이거든 그리고 나머지 분단은 다 여자애들이고 그래서 그냥 혼자 있었는데 원어민쌤이 계속 어디 아무 조나 무조건 들어가야된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계속 싫다고 했더니 자기조로 오라고 그러는 애들도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다 거절하고 그랬더니 쌤이 그럼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있고 다음 시간에는 무조건 어디 조로 들어가래 ㅅㅂ 뭐 나한테 자기 조로 들어오라고 했던 애 조에 들어가면 되겠지 다음부턴? 하 어쨌든 난 뭐 이렇게 혼자 다니면서 우울하진 않아 전혀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내 자신이 불쌍해지는 느낌 받는걸 매우 싫어해 그래서 당당히 다니는 거 같아 아싸라고 해서 그냥 쭈구리고 다니고 화장도 안하고 그렇게 다니진 않아 나 화장은 뭐 중학교 때 부터 해왔고 학교에서도 시간 나면 화장해 ㅋㅋ 맨날 거울보고 어쨌든 이번 1년 동안은 이렇게 다녀야될 듯해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강당 내려가서 교육 받는거 그런거 있잖아 의자 막 여러개 줄줄이 있는데 혼자 앉음 ㅋㅋㅋㅋ ㅅㅂ 내가 봐도 나 쫌 대단한듯 어쨌든 난 이렇게 다니는데 너흰 어떻게 생각해?